**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의 일기에 기반한 이 이야기는 작가 인생의 몇 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피오트르 듀말라는 심판(The Trial)의 작가적 언어에 주목하여 유연성, 욕망, 관능이 가득한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한다. 회화용 석고에 그림을 긁어 넣는 기법으로 만들어진 <프란츠 카프카>는 듀말라의 심리 애니메이션이다.
**카르멘 토레로
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무른 물질을 사용해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스페인의 건축을 대표하는 가우디의 건축물 그림을 배경으로 경기장에서 싸우는 기마 투우사를 보여준다. 카르멘은 비제의 오페라의 서정적인 모티브를 의인화한 것이다.
**마스크
이 작품은 인형 애니메이션과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접목했다. 스스로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형태가 없는 캐릭터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을 찾기 위해 수많은 가면을 만든다. 그렇지만, 어떤 가면도 그에게 맞지 않는다. 결국에는 상상도 못한 곳에서 최고의 가면을 찾는다. <가면>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크라쿠프 영화제에서는 황룡상을 받았다.
**조율
‘이미지와 사운드의 교향곡’은 삶과 사건이 불명확함을 보여준다. 쿠치아의 눈부신 업적으로, 전통적인 내레이션 없이 이미지와 사운드의 흐름을 결합한 작품이다.
**신사의 로맨스
이 작품은 인간의 열정에 대한 초현실주의적인 이야기이다. 한 신사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그 때 아름다운 궁전에 살고 있는 신비로운 날개가 달린 남자에게 유혹 당한다. 그는 첫 만남에서 신사를 감금한다. 그들은 공격성과 폭력이 가득한 에로틱한 게임으로 변하는 체스 경기를 시작한다.
**대쓰투파이브
2001년 12월에 작고한 레푸블리카 밴드의 리더인 그제고스 치호스키가 남긴 유작을 주제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원래 빌친스키가 치호스키와 함께 기획한 30분짜리 애니메이션의 일부였다. 그러나 치호스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작업을 완성하지 못했다. 빌친스키는 2002년 3월, 새로운 결말을 더해 <대쓰투파이브>를 완성했다.
**성당
<대성당>은 바긴스키가 3년 동안 혼자 작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떤 남자가 먼 행성에서 불가사의한 대성당을 발견하는 꿈 같은 이야기이다. 대성당에 처음 햇빛이 비춰졌을 때 건물은 살아 움직인다. 야첵 듀카이의 판타지 단편에 바탕을 둔 영화이다. 오스카 상 후보작.
**불행히도
“이 작품은 늙은 천사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행복하게 서로 맞춰주면서 사는 부부가 어느 날 밤, 청춘 시절로 돌아간
꿈을 꾼다. 같은 이야기에서 평행선을 그렸던 심상은 달라지고, 영혼의 어두운 면에 감춰진 감정을 찾게 된다. 그 꿈 때문에 늙은 천사들은 부끄러워한다.”
**추락한 예술
군대에서 내쫓긴, 공로훈장을 받은 군인들이 태평양의 외딴 군사 기지에 살고 있다. 전쟁의 상처로 미쳐간 그들은 세상과 멀리 떨어진 그곳에서 취미생활을 하게 되고, 한 늙은 장군은 예술에 매혹되어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창작을 한다. 기묘한 블랙 코미디가 가득한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