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튜브: 오거스트 하바네라를 부르다.
“성공의 야심을 품고 유튜브와 블로그를 하는 수 만 여명의 인터넷 유저들, 그리고 재능의 고하 여부를 불만하고 자기
자신을 팔기 급급한 이들을 위한 오마주인 <미튜브>는 많은 국제적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를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했다.”
**만리장성 옆 작은 연못
“이 작품은 공사 현장의 한 쪽 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어느 예술가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당신은 스스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빠의 연약한 인형
“어머니가 만들어 준 인형으로 아버지의 감금과 처형을 재구성하는 한 어린 소녀가 있다. 소녀는 인형을 이용해 아버지를
감금한 간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구멍
“밥은 조금의 일탈도 없이 매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부엌 한가운데에 난 둥그런 구멍을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처음에는 이 구멍을 무시하고 자신의 삶을 평소처럼 살아가려고 애쓰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구멍을 통해 자신의 두려움을 대면하게 된다. 마침내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한 밥. 그의 계획은 성공할까?”
**나의 분신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아이는 자신의 엄마가 아직 살아 있는 상상 속 세계에서 위안을
찾기 시작한다.”
**산사나무 사이로
“임상심리학자, 조현병자, 그리고 환자의 어머니 사이에 이뤄지는 상담 세션. 세 인물과 그들의 각기 다른 관점이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표현된다. 각기 다른 현실의 측면만을 볼 수 있는 이들이 과연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런던의
한 정신병원에서 이뤄진 가족 심리상담 세션과 “헨리의 악마”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 ”
**희미한 음
“이는 홀로코스트로 인해 좌절된 젊은 시절의 꿈과 추억을 먹고 살아가는 한 외로운 늙은 여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여인은 과거, 그리고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한 환상에 눈이 멀어 현실을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다.”
**엄마 미안해요
“일본인 선생님의 거짓말에 속아서 어린 동생 대신 일본으로 끌려간 소녀. 군수공장의 강제 노역과 일본군의 위안부 생활을
하다가 일본의 패전으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미안한 마음 때문에 가족들 앞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 누구도 소녀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보지 않습니다. 소녀도 그녀가 경험한 믿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말하고 싶지 않습니
다. 이제 소녀는 갈 곳을 잃어버렸습니다. 누구의 잘못입니까?”
**결국
“매우 기묘한 행위예술에 대한 단편. 배경에 대한 지식 없이는 해소할 수 없는 관점의 차이, 오해, 그리고 결정에 대한
성찰을 다루고 있다.”
**마릴린 밀러
“마릴린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기대와 현실이 완벽히 부합하게 된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짜릿하고 놀라운 경험은 눈물이 고일 정도로 심오하기도 하다. 그 어떤 것도 잘못될 수 없는 완벽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