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그늘
“20세기 초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소년과 소녀가 기차역에서 만나고 잠시 후 헤어진다. 둘은 자라 이 도시의 같은 거리를 걷지만 결코 마주치지 못한다. 이십년이 흐른 뒤에야 어린 시절 둘 사이에 피어올랐던 신비로운 감정이 둘을 다시 처음 만난 곳으로 데려간다.
”
**당신을 통해
“조그만 식료품점에 가는 길. 소녀는 말 그대로 사람들 틈을 비집고 가야 한다. 어떤 이들은 표시를 남기는데, 오직 한 사람이 달라붙는 표시를 남긴다.
”
**나는 총알이다
총알들이 대기 하고 있는 탄알집. 군대의 내무실 같은 침상에서 총알들이 바깥세상과 선배 총알들의 영웅담에 들 떠 있다. 주인공 총알 ‘탕’은 운명의 상대 ‘평화’를 만나서 속마음을 고백도 못한 체 사랑을 키우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서 한발 한발 총알을 발사하고 총알남은 발사되기 직전 용기를 내는데..
**여인들의 편지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간호사 시몬은 부상으로 산산조각 난 보병들의 얼굴을 그들이 지니고 있던 연애편지로 동여매준다. 사랑하는 여인이 써 보낸 글에는 이 종이 병사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
**연애놀이
연인들이놀이를시작한다.
**촉감
” 끌로에와 루이는 비밀스런 사랑에 빠졌다. 단어 하나하나가 움직임이이고, 문장 하나하나가 안무이다. 드디어 루이는 저녁을 같이 하자며 끌로에를 집으로 초대한다. 털 알레르기가 있으면서도 끌로에가 오는 길에 발견한 새끼고양이들도 들인다. 그런데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루이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
**볼레스
” 필립은 가난한 동네에 산다. 그는 작가로서 영예를 누리며 좀 더 부유한 동네에서 호화롭게 살기를 꿈꾼다. 어느 날 누군가 필립의 현관문을 두드린다. 필립보다 연상인, 이웃에 사는 매춘부 테레자이다. 필립이 어떻게든 피해보려 했던 테레자는 그에게 약혼자를 위한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필립은 동의한다. 그리고 모든 게 잘 되었을 것이다. 일주일 뒤 테레자가 받은 편지에 답장을 써달라며 다시 필립의 집 문간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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