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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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이산가족 찾기 운동’으로 떠들썩한 1983년, 이북이 고향인 화영(김지미 분)은 우연히 TV 앞에 앉았다가 밤늦도록 자리를 뜨지 못한다. 현재 남편과 자식 셋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화영에게는 사실 한국전쟁 통에 헤어진 동진(신성일 분)과 아들 성운이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남편(전무송 분)은 화영에게 방송국을 찾아가보라고 권유한다. 황해도 길소뜸이 고향인 화영(아역 이상아 분)은 어릴 적에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부모와 동생을 모두 잃고, 아버지의 친구 집에 양녀로 입양된다. 그곳에서 화영은 오빠인 동진과 사랑에 빠지고, 뱃속에 아이 성운을 갖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집안은 발칵 뒤집어져 화영은 춘천 이모 집에 보내지고, 이후 병환이 심해진 아버지의 청에 따라 동진은 화영을 데리러 간다. 춘천에 도착한 동진은 화영이 아이를 낳으러 길소뜸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날 한국전쟁이 발발해, 동진과 화영은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춘천에서 성운과 함께 살던 화영은 옛날 음악선생의 도움을 받다 빨치산으로 몰려 10여년의 옥살이를 하게 되면서 아들 성운과도 헤어지게 된다. 지난 기억을 되새기며 방송국 주변을 맴돌던 화영은 얼굴도 모르는 부모를 찾고 있는 춘천의 한 사내(한지일 분)의 방송을 보게 되고, 아들 성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찾으러 나서던 중, 우연히 동진과 만나게 된다. 화영을 잊지 못한 채, 전쟁이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화영을 찾아 헤맸던 동진에게 화영과의 만남은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었지만, 지난 세월의 간극은 서로를 기쁘게 만은 하지 않는다. 어색한 만남 속에서 서로 살아온 얘기를 해오던 동진과 화영은 춘천에 사는 그 사내를 만나기 위해 함께 춘천으로 간다.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이 하루하루 막일이나 하면서 사는 춘천의 그 사내를 만난 동진과 화영. 별다른 근거나 확신은 없지만, 왠지 그 사내는 성운의 모습과 닮아있다. 친자 확인을 위해 피검사를 받기로 하고, 그날 밤 그 사내의 집에서 묵게 된 동진과 화영은 서로 살아온 삶이 너무나 다른 것을 느끼고는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낀다. 병원에서 피를 뽑고, 집에 돌아온 동진은 그 사내가 아들인 것이 증명되면, 친자로 호적에 입적하겠다고 말해 평화롭던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피검사 확인을 위해 다시 모인 세 사람. 피검사에서 친자임을 부정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의사의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서로 떨어져 살아온 삶의 간극은 화영으로부터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없게 만든다. 아쉬움을 남긴 채, 서로의 갈 길로 발걸음을 옮기는 세 사람. 연락처마저 피할 정도로 서로에게 미련조차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친자임을 거부했던 화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분단의 아픔과 이산의 고통을 느끼며 슬퍼한다.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20081066 |
영화명(국문) | 길소뜸 |
영화명(영문) | Gilsotteum |
제작연도 | 1985 |
개봉일 | 19860405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개봉 |
제작국가 (전체) |
한국 |
영화장르 (전체) |
드라마,전쟁 |
영화감독 | 임권택 |
배우 | 김지미,신성일,김지영,한소룡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