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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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시대에도 간첩사건은 있었다. 이 작품은 문민정부 초반에 안기부 개혁을 무력화시켰던 남매 간첩단사건과, 95년 총선을 6개월 정도 앞두고 노태우, 전두환의 정치 비자금 사건으로 뜨거웠던 정국을 반전시켰던 부여 무장간첩 김동식 사건으로 구속되었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남매 사건은 프락치로 의심받던 배인오가 베를린에서 양심선언을 하면서 안기부의 정치공작을 분명히 밝힌 사건이었다. 그러나 프락치의 양심선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삼석씨는 4년동안 감옥에 갇혀있어야 했다. 현재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전국연합에서 일하고 있는 여동생 김은주씨와 함께 안기부가 해체되어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 김동식 간첩사건은 흔히 모래시계 세대라고 불리우는 30대 운동가들이 대대적으로 구속되는 상황을 야기했다. 이 작품은 그중의 한 사람인 당시 전국연합 사무차장 박충렬씨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17년 동안 재야에서 핵심적으로 활동해온 박충렬씨는 안기부에서 간첩혐의로 22일간 수사를 받은 후 창립때부터 일해오던 전국연합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고정간첩 혐의를 받은 박충렬, 김태년씨가 안기부에 끌려간 유일한 이유는 무장간첩 김동식의 진술뿐이었다. 이 땅에 애정을 가지고 살아온 박충렬, 김태년씨보다는 간첩의 말을 더 믿는 안기부를 보며 그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물증없이 반복되는 수사는 당연히 강요와 폭력을 동반하였고 항변이나 방어의 여지가 없던 수사기간이 끝난 후 박충렬, 김태년씨는 삶의 행로를 바꾸고 만다. 22일간의 수사기간동안 굳건한 재야활동가가 어떠한 심경 변화를 겪는지, 그리고 한 사람의 인권이 어떻게 파괴되어가는지가 이 작품의 핵심인 것이다.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19988582 |
영화명(국문) | 22일간의 고백 |
영화명(영문) | Making the Spy |
제작연도 | 1998 |
개봉일 |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기타 |
제작국가 (전체) |
한국 |
영화장르 (전체) |
다큐멘터리 |
영화감독 | 김태일 |
배우 |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