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나의 영웅(Mon Pere Ce Heros)

앙드레는 딸 베로와 함께 파리에서 조금 떨어진 모리스섬으로 휴가여행을 떠난다. 이는 이혼한 아버지로서 헤어져 사는 딸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 모리스섬에 도착하자 풍부한 감성을 지닌 베로는 바닷가에서 요트를 타는 벤자민을 만나고, 곧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베로는 벤자민에게 앙드레가 아버지임을 숨기고 그가 마약중독자였던 자신을 구해준 모험가라고 꾸며대자, 앙드레는 그 거짓말에 어쩔 수 없이 말려든다. 그러나 어느날 요트를 타고 나가다 암초에 걸려 위험에 빠진 베로를 구하기 위해 앙드레와 벤자민이 바다에 뛰어든다. 그러자 갑자기 물속에 잠겨드는 앙드레에게 베로가 아빠라고 외쳐 거짓말이 들통나 버린다. 이에 베로와 벤자민과의 사이가 멀어지지만 앙드레의 도움으로 두사람은 화해하게 되고, 앙드레와 베로 역시 아버지와 딸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