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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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붉은 딱지가 생겨 굳어지면서 마비가 일어나는 끔찍한 피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범죄소설 작가 댄. 그는 마치 온갖 토핑이 된 인간 피자처럼 보인다. 사지를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그가 견딜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한때 썼던 누아르 소설 「노래하는 탐정」의 이야기 속으로 도망치는 것뿐이다. 댄의 상상 속에서 현실의 의사들과 간호사들, 친척들은 모두 소설 속 주인공들로 변하고, ‘Walking in the Rain’, ’Doggie in the Window’ 등 50년대 히트곡들이 깔리면서 그의 판타지는 점점 더 달콤해져 간다.
의학 드라마, 탐정이 등장하는 누아르, 익살맞은 코미디, 그리고 화려한 뮤지컬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여러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노래하는 탐정>은 한 인간이 고통을 어떻게 이겨내는지에 관한 독특한 판타지다. 냉철한 이성을 지닌 소설가였지만 피부병이 생긴 이후로는 그저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불과하게 된 댄에게 유일한 위안은 환상에 빠지는 것이다. 그가 좋아하지도 않던 50년대 히트곡들이 환상 속에서는 유용한 진통제로 작용하고, 그가 증오했던 가족과 친척들에 대한 불만은 누아르 소설의 판타지 속에서 교묘하게 해소된다. 그는 계속해서 분노와 과거에 대한 후회를 쏟아내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상태가 나아져 간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일까? 현실에서 마약 중독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은 주인공 댄 역은 매우 설득력 있으며(!), 멜 깁슨과 케이티 홈즈 등 화려한 조연들도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한 가지 더, <노래하는 탐정>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데니스 포터의 실제 체험이 담긴 자전적인 이야기다. TV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것을 보는 일은 그가 1994년 사망하기 전까지 마지막 소원이었다고 한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20038717 |
영화명(국문) | 노래하는 탐정 |
영화명(영문) | The Singing Detective |
제작연도 | 2003 |
개봉일 |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기타 |
제작국가 (전체) |
미국 |
영화장르 (전체) |
코미디,미스터리,뮤지컬 |
영화감독 | 키이스 고든 |
배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빈 라이트,멜 깁슨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