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해피 와이너리(A Drop of the Grapevine)

눈부시게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소라치.
그 곳에 터울 많은 형제 ‘아오(오이즈미 요)’와 ‘로쿠(소메타니 쇼타)’가 살고 있다.
일찍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형제들에게 남긴 것은 밀 밭과 포도나무 한 그루.

형인 아오가 고향을 떠나있을 동안 어린 동생 로쿠는 드넓은 밀 밭을 혼자 재배했다.
도쿄로 떠났던 형 아오는 고향에 돌아와서 포도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 째 되던 해, 포도 나무 한 그루만 있던 황무지의 땅은 아름다운 포도 농장이 되었다.
하지만 아오가 힘쓰는 피노누아 와인은 좀처럼 원하는 대로 양조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평화롭지만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포도 농장 옆에 낯선 캠핑카가 등장한다.
캠핑카를 타고 온 여인 ‘에리카(안도 유코)’는 무작정 땅을 파기 시작하고.
아오는 그런 에리카를 쫓아낼 궁리를 하지만 마을 사람들과 동생 로쿠, 그리고 강아지 ‘바베트’마저도
그녀의 활기차고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드는데!

아름다운 홋카이도 풍경에 같이 물들어가는 인생의 희로애락
그리고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는 한 잔의 건배를 통해 눈물과 웃음이 쌓여가고,
각자 마음 속에 간직해 놓았던 행복의 비밀을 점점 열어가게 되는데…

아오와 로쿠 형제, 그리고 미스터리 여인 에리카와 함께 건배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