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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사이로(Through the Olive Trees)

시놉시스

멀어지는 카메라, 작아지는 그녀,
과연 호세인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왜 말을 안 하는 거야?”,“저…여자 앞에선…말을…더듬어요…”

의 무대가 되었던 이란의 코케 마을. 그곳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에 출연한 배우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그 마을을 방문한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를 찍고 있는 케샤바르쯔 감독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젊은 신혼부부 역을 맡을 두 명의 아마추어 배우를 캐스팅한다.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아리따운 여학생 테헤레와 준수한 외모의 한 청년이 바로 그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문제가 생긴다. 멀쩡하게 말을 잘하던 청년이 여자 앞에서는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는 것. 결국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촬영장에서 막일을 하던 호세인으로 남편 역을 교체하지만…

“어제 지진으로 모두들 집이 없어요. 다 똑같아 졌다구요. 난 좋은 남편이 될 자신이 있어요.”

교체된 호세인과 테헤레 커플. 그런데 이번엔 테헤레가 한마디로 말을 하지 않는다. 호세인도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는 눈치. 결국 감독은 촬영을 다음으로 미루고, 호세인을 넌지시 떠본다. “무슨 일이 있는 거지?”
알고 보니 호세인은 테헤레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지진이 일어나기 전날 밤 테헤레 부모에게 청혼했지만 집도 없는 가난뱅이라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당한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지진으로 고인이 된 부모의 뜻을 어길 수 없는 테헤레는 호세인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감출 수 없는 연정으로 슬픈 구애의 눈길을 보내는 착한 청년 호세인. 오로지 테헤레만을 바라보는 너무나 순수한 청년 호세인을 보다 못한 감독은 여배우를 교체하려는 생각도 해보지만 왠일인지 테헤레가 바라지 않는 눈치. 새침데기 처녀 테헤레와 주체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을 끓이는 호세인. 그리고 그 둘을 지긋이 응시하는 감독의 따뜻한 시선…

“당신은 그저 내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되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줄께요…”

촬영은 끝나가고 호세인의 가슴앓이는 절정에 달한다, 테헤레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전혀 반응이 없는 테헤레. 촬영 마지막 날, 돌아가는 테헤레를 뒤쫓는 호세인.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올리브 숲을 걸어 나가는 테헤레 뒤를 좇아 호세인은 온 정성을 다해 애절한 사랑을 고백하고. 푸르른 잎 새 사이 향기를 담뿍 머금은 올리브 나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그 언덕길에서 과연 호세인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카메라는 점점 멀어지고 테헤레의 모습도 작아지는데…

구분

정보
영화코드 20050097
영화명(국문) 올리브나무사이로
영화명(영문) Through the Olive Trees
제작연도 1994
개봉일 19970823
영화유형 장편
제작상태 개봉
제작국가
(전체)
프랑스,이란
영화장르
(전체)
드라마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배우 호세인 레자이
리소스제공 영화진흥위원회(ko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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