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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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라모리스가 <빨간 풍선>을 작업하기 전에 완성한 단편 영화.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사는 소년과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간의 우정을 다룬 영화. 동심을 지키려는 것과 이상적인 세계로의 동경 등이 <빨간 풍선>과 궤를 같이 한다. 1953년에 흑백으로 찍은 영화라고는 믿기 힘든 촬영 기술과 야생마의 절묘한 연기가 돋보인다. 1953년 칸영화제 단편부문 황금 종려상. 영화는 프랑스 자연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말들의 우두머리 야생마 크랭블랑과 할아버지를 돕는 어부 소년 폴코와의 우정을 우화적으로 그리고 있다. 남자의 내레이션과 단순한 서사구조는 프랑스 어느 지방의 전설을 듣는 듯하며, 그래서 영화는 다소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흑백 화면이지만 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미장센의 과잉을 보여주고 이러한 이미지들은 서정적으로 다가온다. 이때문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한편의 우화를 넘어서 시적인 감성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또한 라모리스 감독은 인간의 문명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에 대한 은유를 <야생마 크랭블랑>에서 보여주고 있다. 거대하고 우렁찬 담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야생마와 소년이 그들을 잡으려는 목동들을 피해 바다로 뛰어드는 결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크랭블랑과 폴코가 그들이 자유로울 수 있는 이상향으로 가는 것이라 볼 수 있겠으나 점점 인간에 의해 사라지는 자연처럼 보인다. 그래서 지난 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이 오래된 영화가 여전히 의미 있게 다가온다. 서정적인 정서를 역동적 화면으로 표현한 이미지 역시 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20155065 |
영화명(국문) | 야생마 크랭블랑 |
영화명(영문) | White Mane: The Wild Horse |
제작연도 | 1953 |
개봉일 |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기타 |
제작국가 (전체) |
프랑스 |
영화장르 (전체) |
가족,드라마 |
영화감독 | 알버트 라모리세 |
배우 |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