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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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냉장고 속에서 빠져 나온다. 그녀는 방 한 쪽에서 한 남자의 시체를 끄집어낸다. 시체를 더듬는 그녀의 손길과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영화는 시작된다. 좁고 지저분한 집과 멍한 눈을 가진 여자, 그리고 이름 모를 남자의 시신.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카메라는 다시 그녀가 낯선 빈 집에 들어오는 장면을 비춘다. 큰 여행 가방을 들고 온 그녀는 빈 집에서 천연덕스럽게 자신 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들의 물건으로 집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벽 곳곳에 붙어 있는 낯선 남자의 사진과 전화 응답기에 녹음된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 이따금 문을 두드리는 남자들만이 원래 주인의 흔적을 느끼게 해준다. 흑백 톤으로 출발했던 영화는 이따금 컬러 화면을 통해 그녀의 또 다른 일상을 비춰준다. 영화 속 그녀 자신이 혼란스러워 할 만큼 흑백 화면 속 그녀와 컬러 화면 속 그녀는 같은 사람이다. 정신 분열증에 걸린 사람처럼 그녀는 흑백과 컬러 속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흑백과 컬러 톤이 교차될수록 영화의 진행속도도 점차 빨라진다. 마침내 컬러 화면의 그녀는 냉장고 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영화 첫 장면처럼. 잠시 후 흑백 화면 속 그녀는 냉장고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꺼내 커다란 여행 가방 속에 집어넣는다. 그 미스터리한 집을 빠져나간 뒤 바다로 가서 여행 가방을 던져 버린다. 음침하고 우울한 분위기와 복잡하고 난해한 구성이 상당히 자극적인 작품.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20041409 |
영화명(국문) | 슈가 |
영화명(영문) | Sugar |
제작연도 | 2004 |
개봉일 |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기타 |
제작국가 (전체) |
미국 |
영화장르 (전체) |
스릴러 |
영화감독 | 레이놀드 레이놀즈,패트릭 졸리 |
배우 | 사마라 골든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