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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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미스터 허(허장강)는 소시민을 울리는 악덕 사기꾼이다. 미스터 허는 이해룡(이해룡), 추석양(추석양)과 삼인조를 이뤄 빈대약 장사를 가장해 서민들의 집을 털거나 은행 앞에서 가짜 돈봉투로 사기행각을 벌이지만, 수법이 서툴러 번번이 실패한다. 그들이 사기꾼이 된 과정을 영화는 설명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사기행각이 서툴고 어색해 그들의 신분을 말하지 않아도 관객이 짐작할 수 있기 때문. 이들은 사기꾼이 되기 전에 그야말로 착하고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는 도시 노동자였고 시장의 장사치였으며,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꿈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살벌하고 무서운 도시는 그들을 사기꾼으로도 만들 수가 없다. 세상이 그들보다 더 악랄하고 무섭기 때문이다. 삼인조 사기꾼은 실패원인을 서로에게 씌우며 싸우다 추석양과 이해룡은 사기꾼을 그만두고 각자의 길로 떠난다. 혼자 남은 미스터 허는 갈 곳 없고 배고픈 노숙자 신세가 되어 공원의 벤치에서 밤을 지샌다. 그는 몰려드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양복 깃을 올리며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러나 그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는 공원에서 애절하게 작별하는 남녀를 보고 불륜의 냄새를 느낀다. 그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여인에게 접근해 두 사람의 불륜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아는 것처럼 속이고 약속 장소로 돈 50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협박한다. 여인은 웬 미친놈이냐는 투로 미스터 허를 노려보다 가버린다. 미스터 허가 다음날 약속 장소로 나가보니 뜻밖에 여인이 돈봉투를 건네며 사정한다. 졸지에 50만원의 거금을 챙긴 미스터 허는 그 돈을 밑천으로 본격적 사기행각에 나선다. 서울역에서 우연히 문선생(문정숙)을 만나 그녀가 고아들의 재건 학교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사실을 알고 독지가로 위장해 그녀에게 접근한다. 이 장면에서 코미디를 붙였다 뗐다하는 고전적 코미디의 트릭이 발생되고 그녀가 모은 재건학교 건립기금을 손에 넣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는 그녀와 고아들의 모습에 감동하여 결국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잘못을 뉘우친다. 천막 교실에서 여선생에가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 미스터 허를 연기한 허장강의 연기는 일품. … 영화의 라스트에서 서울역 노동 품팔이가 되어 있는 미스터 허의 모습을 보여주며 본래 그가 착하고 순진한 노동자였음을 확인시켜 준다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19670063 |
영화명(국문) | 사기왕 미스터 허 |
영화명(영문) | Swindler Mr. Heo |
제작연도 | 1967 |
개봉일 | 19670408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개봉 |
제작국가 (전체) |
한국 |
영화장르 (전체) |
코미디 |
영화감독 | 이만희 |
배우 | 허장강,문정숙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