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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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조건이 아무리 가난해도 관계만큼은 가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은 이제 환상에 불과한 것일까. 집주인은 월세를 낼 수 없으면 집을 나가라고 통보하고 사장은 월급을 올려줄 수 없다고 말하며 부동산 직원은 전세 5000만 원에 방 두 개짜리 집은 꿈도 꾸지 말라고 비웃는다. 이사를 해야 할 날짜는 다가오는데 이사할 곳은 없다. 벼랑 끝으로 밀린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하나, 자기보다 더 벼랑 끝으로 몰린 자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정말 그것뿐일까. 주인공에게 한 소년은 자기보다 더 어리고, 더 힘없고, 더 빈곤해서 보살펴주고 싶은 존재였지만, 같은 이유로 이제는 냉정한 외면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잘 사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기 쉬워’라는 어느 드라마의 대사가 이 세계에서도 슬프게 들리는 것 같다. (남다은)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20184844 |
영화명(국문) | 빈집 |
영화명(영문) | Empty House |
제작연도 | 2017 |
개봉일 | |
영화유형 | 단편 |
제작상태 | 기타 |
제작국가 (전체) |
한국 |
영화장르 (전체) |
드라마 |
영화감독 | 신현진 |
배우 |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