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신예 감독들이 꺼낸 보물상자 같은 이야기 감동과 만남이 있는 영화!! 「러브레따」 서은아 감독, 「히치하이커」 윤재호 감독, 「소년, 소녀를 만나다」 장은연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6월 23일 대개봉
Episode 1. 러브레따(Love letter)
우리가 만나면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결혼한 옥자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군에 간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 팍팍한 55년의 세월을 보낸 후 뒤늦게 한글을 배우러 다니는 옥자.한글교실 글짓기 대회를 통해 생에 처음으로 편지를 쓰게 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전쟁터에 있는 남편에게 한 줄씩 편지가 오기 시작한다
Episode 2. 히치하이커(Hitchhiker)
정체불명의 남자. 그는 누군가와 술을 한잔 마시고 싶었다.
늦은 밤. 인근이 드문 도로변에서 정체불명의 한 중년 남자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아무도 그를 태워 주지 않자 그는 다짜고짜 어느 봉고차 앞에 멈춰 선다. 중년 남자는 봉고차에 무작정 올라타서는 운전수에게 술을 마시자고 권유 한다. 어이없어 하는 운전수는 그의 북한 말투와 지저분한 옷차림을 보고는 그를 간첩으로 여겨 근처 파출소로 데려간다. 조사를 받게 되는 중년 남자. 그는 벙어리처럼 단 한마디도 하질 않는다. 운전수가 집으로 돌아간 뒤, 파출소 팀장과 대면을 하게 된 중년 남자는 이윽고 말을 꺼내고 그에게 술을 마시자고 권유를 한다.
Episode 3. 소년, 소녀를 만나다(Boy meets girl)
꼭 연락할께! 꼭 연락할 테니까 꼭 받아야 돼!
2020년, 통일 준비를 위해 남,북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홈스테이가 시행된다. 북한 소녀 하진이 남한의 섬 소년, 우영의 집으로 홈스테이를 오게 된다. 우영은 자신의 방을 빼앗은 하진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이럴수가! 티끌만큼의 공통분모도 없던 이들에게 첫사랑이 찾아왔다.
급기야 우영은 아빠를 만나고픈 하진을 돕기 위해 서울로 동반가출마저 하게 된다.
남북한 소년 소녀에게 찾아온 전쟁 같은 첫사랑으로의 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