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남은 감동 실화,
모두를 행복에 빠지게 한 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모든 아이는 아버지가 필요하다!
2차 대전 후 독일의 어느 탄광촌. 아버지 없이 자라난 13살 소년 ‘마테스’에겐 같은 마을 출신의 축구선수 ‘란’이 영웅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란 역시 그런 마테스를 행운의 마스코트로 여기며 아낀다. 그러던 어느날, 11년이 되도록 러시아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던 마테스의 아버지가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힘겨운 포로 생활로 심신이 피폐해진 아버지는 강박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가족들과 갈등만 키워간다.
모든 사람은 꿈이 필요하다!
아버지와의 불화 속에서도 골목축구를 즐기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마테스. 그토록 기다리던 베른월드컵이 다가오고 마테스는 대표팀에 발탁된 란을 스위스 베른으로 배웅해 주면서 승리를 꿈꾼다. 드디어 개막을 알린 월드컵. 마을 사람들은 TV 앞에 모여 앉아 대표팀이 승리하도록 온힘을 다해 응원한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파란 속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 그러자 냉담했던 아버지는 마테스를 데리고 베른으로 향한다.
모든 국가는 전설이 필요하다!
스위스를 향해 차를 몰고 달리는 마테스와 아버지. 결승전 중계를 들으며 베른에 도착했을 때 대표팀은 이미 전반전에 연거푸 골을 잃고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고국의 국민들은 패배를 속단한 채 황망하게 TV를 지켜 보고, 그래도 실낱 같은 희망 속에서 후반전은 시작된다. 그리고 마테스와 아버지는 황급히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장으로 들어 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