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청(Little Cheung)

어느 날, 청은 식당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러 온 또래의 불법 이민소녀, 팡(백혜분-막 웨이판 분)을 만나게 되고 아버지 대신 팡에게 배달 일의 동업을 제안한다. 청과 팡, 팡의 여동생 등 꼬마들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시끄러운 세상과는 상관없이 신나게 거리를 싸돌아 다니고 팡은 곧 홍콩시민이 될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한편, 자신에게도 형이 있으며 현재 갱단으로 있다는 얘기를 할머니로부터 들은 리틀 청은 형의 자취집을 수소문 하다가 아버지에게 들켜 단단히 혼이 난다. 화가 난 리틀 청은 팡의 집으로 가출하게 되고 청을 찾아온 아버지는 팡 가족의 불법 이민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팡의 가족이 본토로 추방되면서 리틀 청은 팡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가운데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자 청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형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