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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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이 영화에서 용감하고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현대적인 치료 의식뿐만 아니라 소원한 두 형제가 화해하는 여정을 관찰한다. 이 영화는 신체와 얼굴들의 분해, 침묵과 강요된 수다에 대한 이야기이며, 피부와 그곳에 새겨진 주름, 미세한 털 그리고 땀방울들을 관찰하는 영화이다. 또한 멍과 붉게 된 상처와 고름, 침대 커버에 묻은 얼룩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의 형제>는 ‘죽은 자연’과 같은 한 점의 정물화 같은 영화이다. 지나치리만큼 담담하고 여과 없이 형의 죽음에 직면한 동생의 입장, 그리고 그들의 여정을 담고 있는 영화. 미니멀한 시선으로 사별을 앞둔 가족간의 관계와 죽어가는 신체의 미묘한 변화를 담고 있는 이 영화에는 죽음을 다루는 영화들에 등장하는 이별의 클라이맥스도 떠나 보내는 혹은 남겨지는 사람의 회한도 전면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디지털 촬영을 통해 훨씬 더 인물에 가깝게 접근한 영화는 과장된 정서가 아닌 깊은 떨림을 전달하고 있고 올해 베를린 영화제는 파트리스 셰로 감독에게 이 영화로 감독상을 안겨줬다. 주인공의 형 토마스는 죽어가고 있다. 토마스도 그걸 알고 있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 곳 바닷가의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싶어한다. 주인공은 여름속에서 형과 함께 있고 여름은 죽음과는 어울리지 않는 계절이지만 결국 이런 환한 빛 아래에서도 죽음은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게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은 커다란 격변을 동반한다. 죽음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을 바꾸어 놓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향으로 우리를 몰고 간다. |
구분 | 정보 |
영화코드 | 20038632 |
영화명(국문) | 그의 형제 |
영화명(영문) | His Brother |
제작연도 | 2003 |
개봉일 | |
영화유형 | 장편 |
제작상태 | 기타 |
제작국가 (전체) |
프랑스 |
영화장르 (전체) |
드라마 |
영화감독 | 패트리스 셰로 |
배우 | 브뤼노 토데쉬니,에릭 카라바카 |
리소스제공 | 영화진흥위원회(ko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