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간호사의 바디힐링(LADY NURSE FEELING WHITES)

상점가 출신으로 입은 험하고 유니폼은 마음대로 리메이크, 머리는 갈색으로 염색한 케이코는 한 병원의 간호사이다. 의료 사무 담당자이자 병원 원장의 내연녀인 아야코는 늘 뚱한 태도의 케이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양동이에 담은 더러운 물을 바닥에 뿌려 놓고는 청소를 시키는 등 새디스트적인 기질이 강한 사람이다. 틈만 나면 엉덩이를 만져대는 변태 환자에 히스테리만 부려대는 아야코 등, 인생이 재미없는 케이코는 신에게 누군가와 인생을 바꿔 달라고 빌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길, 정체 모를 묘령의 여인과 우연히 부딪히게 되고, 그녀가 자신과 외모가 매우 닮은 재벌가의 딸 레이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레이코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정략결혼에 환멸을 느끼고 넓 세상, 자유로운 연애,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가출을 한 것이었다. 서로의 삶에 흥미를 느낀 두 사람은 현대판 롯테처럼 역할을 바꿔 보기로 하는데…